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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민주당 지도부, 갑자기 ‘임종석 감싸기’ 왜?

등록 2012-03-09 07:02수정 2012-03-14 15:41

“이젠 넘어가 주었으면…”
이인영 이어 김부겸 나서
국면전환 최대 걸림돌
‘명예퇴진 배려’ 관측도
“임종석 사무총장은 명예로운 사람이다.”(이인영 최고위원, 7일 <문화방송> 인터뷰), “이제는 국민들이 조금 넘어가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김부겸 최고위원, 8일 <불교방송> 인터뷰)

임종석 사무총장의 거취 문제에 대한 민주통합당 지도부의 태도가 사뭇 달라졌다. 적극 옹호하는 태도다. 박지원 최고위원도 7일 기자들과 만나 “임종석 총장이 공천을 반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대체로 ‘본인도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하던 것과 달라진 것이다. 겉으로는 당 지도부가 ‘임종석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읽힌다.

당 일각에서는 최고위원들이 임 총장에게 ‘명예퇴진’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변호’에 나서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이인영 최고위원이 7일 “(돈을 받은) 임종석 사무총장 보좌관의 딸이 우리나라 미래에 촉망받는 그런 선수였고, 그 아버지에 대한 후원으로 여겨졌을 (돈) 문제가 임종석이란 정치인과 연루되면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둔갑한 측면이 있다”며 “한명숙 대표나 저는 ‘임종석 총장의 진실은 우리가 안고 가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당내 비판론은 식지 않고 있다. 이용선 민주통합당 전 공동대표는 8일 입장발표문을 내어 “그동안 민주당의 공천을 보면 허탈과 분노를 갖지 않을 수 없다”며 “한명숙 대표의 비례대표 후순위 배치 또는 불출마, 비리 관련자의 공천 자진반납,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 표명 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임종석·이화영 후보 공천에 대한 비판론이 한 대표 쪽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임종석 사무총장도 야권연대 협상이 마무리된 이후 자신의 거취에 대한 뜻을 밝히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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