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의 여왕’ 전여옥 “보수 지키겠다” 국민생각 입당
트위터선 비난 일색 “공천 탈락하니까 이상한 변명…”
트위터선 비난 일색 “공천 탈락하니까 이상한 변명…”
새누리당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전여옥 의원이 9일 전격 탈당을 선언하고 보수성향 중도신당인 ‘국민생각’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친박-반박-친이 등의 정치적 행보로 변신의 여왕이라는 별명답게 전 의원은 3선을 위해 또 한번 정치적 변신에 도전한 셈이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무너져가는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새누리당을 탈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 해군기지가 해적기지가 되도록 만들 수 없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지키기 위해 탈당하는 것”이라며 “또한, 우리 아이들을 전교조의 인질로 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이런 일을 할 수 없다”며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국민생각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또한 새누리당 공천에 대해 “보수 학살극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현재 지역구인) 영등포갑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위터에서는 그의 탈당과 입당의 변에 대해 “구질구질하다”, “비루하다”는 식의 부정적 반응 일색이다.
트위터 이용자 @mettay***는 “한달 남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19대 총선 출마한 강용석이나 19대 총선 불출마 선언하고 비례대표로 가는 전여옥이나 비루함이 난형난제”라고 비판했다.
@jae***는 “전여옥을 데려다 총알받이로 쓰는 것은 국민생각에 부합한다. 하지만 비례대표 영입은 절대 국민생각과 배치된다”고 비꼬았다.
@za***는 “거참…그럴 거면 진작에 탈당을 하지. 왜 공천에서 탈락하니까 보수를 지키려고 한다는 이상한 변명을 들고 탈당하느냐 말이냐”고 꼬집었다.
강용석 무소속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을 ‘국민생각’ 입당을 촉구하는 반응도 많았다 .@sangwa_***는 “왜 이렇게 웃기나… (비례대표) 2번으로 강용석을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digitalne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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