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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해찬 “세종시 출마”

등록 2012-03-19 20:52수정 2012-03-19 21:58

민주당 상임고문인 이해찬 전 총리가 1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월 총선에서 세종시 지역구에 출마할 뜻을 밝히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민주당 상임고문인 이해찬 전 총리가 1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월 총선에서 세종시 지역구에 출마할 뜻을 밝히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수도권-충청-낙동강 잇는
‘3대 벨트론’으로 지역 공략
이해찬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신설된 지역구인 세종시에 출마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세종시에서는 이 고문과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신진 새누리당 후보(충남대 교수)가 맞붙는 3파전이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은 한명숙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가 이끄는 ‘수도권 벨트’와 문재인 후보가 이끄는 ‘낙동강 벨트’로 이어지는 허리를 이해찬 고문의 ‘충청 벨트’가 잇는 ‘3대 벨트론’을 4월 총선의 지역전략으로 택할 전망이다.

이해찬 고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참여정부 총리로 재직할 당시 세종시를 설계하고 만든 장본인으로, 세종시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고문의 출마는 지난 18일 한명숙 대표와의 한밤 회동이 계기가 됐다. 한 대표가 이해찬 고문의 세종시 출마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 고문을 직접 만난 것이다. 이 고문은 한 대표의 제안을 듣고, 19일 오전 11시 문성근 최고위원과 만나 세종시 출마에 따른 전략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고문이 최종적으로 출마를 결심한 것은 이날 오후 2시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원래는 20일 발표하기로 했는데, 당에 활력을 주기 위해 곧바로 발표하기로 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명숙 대표는 이 고문의 세종시 출마에 한껏 고무된 표정이었다. 한 대표는 “저의 간절한 바람이 통했는지 많은 생각을 하신 것 같다”며 “저희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해찬 고문이 세종시에 출마하면 자연스럽게 충청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고문의 고향은 충남 청양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제 민주당은 수도권 벨트에서 시작해 중앙의 충청 벨트를 거쳐 남쪽의 낙동강 벨트로 이어지는 지역구도를 완성하게 됐다”며 “이해찬 고문의 출마를 계기로 선거 구도에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희 손원제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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