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윤후덕, 파주 사상 첫 야당 국회의원

등록 2012-04-12 01:57

윤후덕(55) 민주통합당 후보
윤후덕(55) 민주통합당 후보
[4·11 총선] 경기 파주갑
노무현 전대통령 비서관 출신
‘휴전선 접경’ 여당 철옹성 깨
보수여당이 일방 독주해온 휴전선 접경지역인 경기 파주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정무비서관을 지낸 윤후덕(55) 민주통합당 후보가 총선 사상 첫 야당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파주갑은 윤 당선자가 선거기간 동안 줄곧 새누리당에 전략공천된 <에스비에스>(SBS) 앵커 출신인 정성근(57) 후보를 크게 앞서 일찌감치 야당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혀왔다.

파주갑은 전통적으로 여당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운정·교하 등 새도시 조성으로 외지에서 들어온 인구가 전체 유권자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지역색보다는 전국적 이슈에 따라 표심이 움직일 것으로 관측됐다. 윤 후보 쪽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지역 위원장을 맡아 운정3지구 토지보상 문제 해결에 나서는 등 주민들과 호흡을 함께해온 점이 승리의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총선부터 2개 선거구로 분구돼 현역 의원이 없는 상태에서 선거를 치른 점도 윤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파주지역은 2004년 탄핵 열풍이 수도권을 휩쓸 때도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될 만큼 1988년(13대 총선) 단일 선거구가 된 이래 보수여당이 철옹성을 쌓아왔다. 1996년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이재창 후보가 자민련으로 당선된 뒤 곧바로 신한국당에 입당한 적이 있지만, 진정한 야권 후보 당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당선자는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파주시민의 손을 꼭 잡았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르쳐준 사랑의 정치, 사람 사는 세상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파주/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전두환 부인 이순자씨 “연좌제도 아닌데, 아들이 대납 못해”
강남을 정동영 캠프 “투표율 너무 낮다” 탄식
149명 탄 대한항공기 ‘폭파위협’ 캐나다 비상착륙
노원 간 김어준 “쫄지마 돼지, 수고했어”
도 넘은 이포보 취재 방해…휴대전화도 빼앗아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