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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석기 “어떤 압박 있어도 사퇴못해”

등록 2012-05-08 20:03수정 2012-05-08 20:04

“부정선거 기획자 낙인, 참기 힘들다”
통합진보당 당권파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석기 당선자(비례대표 2번·사진)는 8일 “엄청난 물리적 압박과 탄압이 있더라도, 정치적 논리에 의해 (비례대표 당선자직을) 사퇴할 수는 없다”며 전날 자신이 제안한 당원 총투표에 따른 결론이 아니면 사퇴할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희생양이 되라면 되겠다. 하지만 희생양에게도 명분은 줘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한겨레>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당권파와 비당권파) 각자 다 자기 논리가 있지만 힘과 힘이 충돌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며 “당원들도 승복하고 당이 활로를 찾으려면, 지혜로운 퇴로를 만들어야 하고 그런 취지에서 총투표를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자신을 겨냥한 비판에 대해 “어느 순간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가 (당권파의) 실세이자 수장이 되고, 또 부정선거의 기획자로 낙인찍혔다”며 “저를 던지는 것이야 아무것도 아니지만, (경선 부정의) 책임소재마저 분명히 하지 않는 상황은 참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제일 먼저 제안했고 그 과정에서 엄청난 논쟁을 벌였다고 밝혔다. 그의 당내 위상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당권파의 중심으로 알려진 ‘경기동부연합’을 두고서는 “과거에 존재했고 지금은 없는 조직인데, 밖에서 특정한 그룹을 그렇게 부르는 것으로 본다”며 “경기동부연합이라고 거론된 분들과 다른 게 있다면, 저는 그 조직이 존재할 때도 거기서 일한 적이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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