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선거 부실과 부정에서 터져나온 사안을 마녀사냥 놀이처럼 종북이나 이념 문제로 몰아붙이는 것은 당이 혁신하고 다시 일어서게 하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 색깔론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한국방송>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각에서는 통합진보당 소수의 핵심 인사들은 북한 노동당 당원일 것이라는 얘기도 있고 종북 시비가 계속되고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강 위원장은 “그동안 선거 때마다 반공 이데올로기로 매도하고 이참에 이념적인 부분도 무참히 짓밟자는 그런 부분들이 지금까지 참 많았다”며 “어떤 검증도 확인도 되지 않았는데 근거 없이 노동당원 얘기까지 나오는 것은 아주 그냥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강 위원장은 당내에서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국민을 상대로 하는 정당에서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며 “애국가 대신 민중의 노래로 대체하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큰 행사에서는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성한용 선임기자 shy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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