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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만원’ 전두환, 손녀는 톱스타급 ‘초호화’ 결혼식

등록 2012-06-05 17:53수정 2012-06-06 08:36

전재산이 ‘29만원’이라며 1000억원대의 추징금을 내지 않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녀가 국내 최고급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5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전 전 대통령의 장손녀 전아무개(27)씨의 결혼식이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의 주례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전씨의 아버지는 전 전 대통령의 장남인 전재국 시공사 대표다. 시공사는 대형서점 체인 ‘리브로’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 국내 최대 출판그룹이다. 전씨의 남편 김아무개씨는 건물 임대업 등을 하는 중소기업의 이사로 알려졌다.

결혼식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씨를 비롯해 장세동 전 대통령 경호실장, 농구선수 서장훈씨 등이 참석했다. 전 전 대통령의 며느리인 탤런트 박상아씨도 참석했다. 이날 오후 5시15분께 호텔 로비로 들어온 전 전 대통령은 별다른 경호인력 없이 수행비서 몇명만을 대동했다. 초청장이 없는 사람들의 식장 접근은 허락되지 않았다.

<한겨레> 취재 결과, 이날 저녁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은 최대 수용 규모인 850명 가운데 640명이 예약된 상태였다. 신라호텔의 예식비용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톱스타인 장동건·고소영 부부, 전지현씨 등이 결혼해 ‘연예인 결혼식장’이란 별칭도 붙는다. 한 웨딩플래너는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의 경우 아무리 싸게 해도 결혼식 비용이 억대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식대만 한 사람당 10만원에 이른다. 가장 낮은 식대를 기준으로 해도, 예약된 하객의 식대만 약 6400만원인 셈이다. 꽃장식은 400만~1200만원이고, 대관료, 폐백식 비용, 무대 설치비 등이 포함되면 그야말로 억대에 이르는 비용이 든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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