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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지원, 이석기·김재연 사퇴 다시 압박

등록 2012-06-13 18:53

국회개원뒤 헌재 판례·국회법으로 자격심사 가능뜻 비쳐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국회 개원 뒤 통합진보당의 이석기·김재연 두 의원의 자격심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두 의원의 자진 사퇴를 거듭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13일 광주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두 분 의원에 대해서 종북 사상검증이 아니라 헌법 재판소의 판례와 국회법에 의거해 자격심사를 논의할 수가 있다”며 “그렇게 하기 전에 두 분 의원이 자진사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국회 개원 이후 부정 경선 문제를 이유로 제명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는 뜻을 비친 셈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지난 총선 때 통합진보당과 야권단일화를 했고, 광주·전남 시도민들도 여기에 협력을 해줬는데, 현재 (시·도민들이) 많은 상처 안고 있다”며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염려를 해소하는 데 민주당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석기·김재연 두 의원은 당내 징계 절차와 상관없이 각자 의원으로서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주 국회 예산정책처 담당자들한테서 일반 현황과 현안 등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으며, 이번 주에는 국회 입법조사처에 요청해 ‘미디어렙법’과 ‘종합편성채널’에 관련된 미디어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석기 의원실은 “당내 사정 등으로 상임위 배정이 안 되고 있지만, 문방위를 희망하고 있어 이를 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날 2002년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고 심미선, 신효순양의 10주기를 맞아 낸 논평에서 “한미관계의 현주소는 자주·평화의 촛불을 더욱 높이 들어 올려야 함을 웅변하고 있다”며 “19대 국회는 한-미 행정협정(SOFA),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하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받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연 의원도 지난 12일부터 18박 19일의 일정으로 전국을 돌며 민생을 탐방하는 ‘청춘투어’를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전국 대학가와 노동 현장, 농촌을 돌며 현장의 의견을 듣고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고려대에서 열린 ‘반값 생활비’ 장터를 방문했으며, 앞서 12일에는 대전 충남대의 청소 및 시설관리 노동자 시위현장을 방문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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