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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대구 기초의회 첫 진보정당 출신 부의장 ‘이변’

등록 2012-07-05 19:46수정 2012-07-05 20:35

장태수(41) 진보신당 의원(대구시당 위원장)
장태수(41) 진보신당 의원(대구시당 위원장)
서구의회 진보신당 장태수 의원 당선
새누리당 의원 절반 넘게 표 모아줘
보수 성향 일색인 대구지역 정계에서 ‘진보신당’ 소속 기초의원이 지방의회 부의장으로 선출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는 대구 지방의회 사상 처음이다.

대구 서구의회는 4일 ‘제6대 서구의회 하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장태수(41·사진) 진보신당 의원(대구시당 위원장)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장 의원은 5일 “아직도 좀 얼떨떨하다”며 “정당과 정파를 초월해 민의가 구정에 반영되도록 2년간 부의장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12명의 서구의원들 가운데 11명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어서 선거 전날까지만해도 박진홍 새누리당(48·재선) 후보의 당선이 유력했다. 하지만 무기명 투표 결과, 장 의원이 7표를 얻어 당선됐다. 여당 의원들 가운데 6명이 장 의원에게 표를 몰아준 셈이다.

이런 이변은 2010년 6월 기존의 교황식에서 후보등록제로 바뀐 투명한 선출방식 덕분으로 풀이됐다. 후보들의 정견 발표를 듣고 자율적으로 선택한 것이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상훈 의원(새누리당·초선)은 이번 의장단 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혀 소속 의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도 했다.

장 의원은 2002년 제4대 서구의원으로 입문했고, 모두 145명의 대구지역 지방의원 가운데 진보 진영 소속은 그와 통합진보당 황순규 동구의원, 2명 뿐이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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