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카카오톡’ 방문
손학규 “안철수와 조화”
김두관 “5대 개혁” 제시
정세균 “국가개조” 구호
박준영 “계파없이 기적”
정-박 단일화 가능성 문재인·손학규·김두관·정세균·박준영 후보 등 전날 예비경선(컷 오프)을 통과한 민주통합당의 대선주자들은 31일 정책간담회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후보 본경선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카카오톡’ 본사를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통신정책을 내놓았다. 그는 “보이스톡도 카카오톡처럼 일반화된다면 통신비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망은 국가 차원의 인프라이기 때문에 국가가 부담을 하면 해결된다”고 밝혔다. 그는 간담회에서 ‘왜 문재인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자기 삶을 통해서 민주화에 기여했던 경험, 민주정부 10년을 계승하면서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비전, 그리고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이루려는 역사의식을 갖춰야 하는데, 저는 감히 그 세 가지를 다 갖췄다고 말씀드린다”고 대답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학규 후보는 본경선 첫 행보로 ‘안철수 끌어당기기’에 나섰다. 손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교체가 ‘손-안’에 있다”며 “안철수 원장과 가장 잘 조화를 이루며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후보가 바로 손학규”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자강론’에서 ‘안철수 연대론’으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손-안 결합은 정권교체, 대선승리의 ‘필승조’요, 최고의 시너지를 불러올 결합”이라며 “손학규의 준비된 실력에 안철수의 매력을 더하고, 손학규의 안정감과 안철수의 참신함이 더했을 때 우리 민주세력은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도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정부·재벌·검찰·금융·언론 등 5대 개혁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1인 리더십과 보수적인 관료에 의존하는 개혁은 실패한다는 것을 우리는 많이 봤다”며 “어떤 경우에도 재벌과 특권에 타협하지 않는 철벽같은 진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도지사 시절 여러 정치세력의 연합체 성격인 민주도정협의회를 운영한 경험을 살려 민주진보 진영을 결집한 가칭 ‘민주국정협의회’를 개혁의 진지로 삼겠다고 제시했다. 정세균 후보와 박준영 후보는 본경선 시작 전 후보단일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협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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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안철수와 조화”
김두관 “5대 개혁” 제시
정세균 “국가개조” 구호
박준영 “계파없이 기적”
정-박 단일화 가능성 문재인·손학규·김두관·정세균·박준영 후보 등 전날 예비경선(컷 오프)을 통과한 민주통합당의 대선주자들은 31일 정책간담회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후보 본경선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카카오톡’ 본사를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통신정책을 내놓았다. 그는 “보이스톡도 카카오톡처럼 일반화된다면 통신비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망은 국가 차원의 인프라이기 때문에 국가가 부담을 하면 해결된다”고 밝혔다. 그는 간담회에서 ‘왜 문재인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자기 삶을 통해서 민주화에 기여했던 경험, 민주정부 10년을 계승하면서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비전, 그리고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이루려는 역사의식을 갖춰야 하는데, 저는 감히 그 세 가지를 다 갖췄다고 말씀드린다”고 대답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학규 후보는 본경선 첫 행보로 ‘안철수 끌어당기기’에 나섰다. 손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교체가 ‘손-안’에 있다”며 “안철수 원장과 가장 잘 조화를 이루며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후보가 바로 손학규”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자강론’에서 ‘안철수 연대론’으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손-안 결합은 정권교체, 대선승리의 ‘필승조’요, 최고의 시너지를 불러올 결합”이라며 “손학규의 준비된 실력에 안철수의 매력을 더하고, 손학규의 안정감과 안철수의 참신함이 더했을 때 우리 민주세력은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도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정부·재벌·검찰·금융·언론 등 5대 개혁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1인 리더십과 보수적인 관료에 의존하는 개혁은 실패한다는 것을 우리는 많이 봤다”며 “어떤 경우에도 재벌과 특권에 타협하지 않는 철벽같은 진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도지사 시절 여러 정치세력의 연합체 성격인 민주도정협의회를 운영한 경험을 살려 민주진보 진영을 결집한 가칭 ‘민주국정협의회’를 개혁의 진지로 삼겠다고 제시했다. 정세균 후보와 박준영 후보는 본경선 시작 전 후보단일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협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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