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단 꾸려 SJM 방문
민주통합당은 2일 최근 자동차부품업체 에스제이엠(SJM) 공장에서 벌어진 용역업체 ‘컨택터스’의 조합원 폭행 사건에 대해 당 차원 기구를 만들어 진상조사를 하는 한편, 국회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신계륜 민주당 의원)는 여당 7명, 야당 8명으로 ‘여소야대’의 구조인데, 새누리당도 이날 “환노위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점검을 해야겠다는 생각”(간사 김성태 의원)이라고 밝혔다. 용역경비업체의 폭력 문제가 사상 처음으로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은 이날 신계륜 의원을 단장으로 ‘폭력용역업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이날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있는 에스제이엠 공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노사 양쪽과 경찰을 상대로 지난달 27일 컨택터스의 공장 진입 경위와 폭행 등에 관해 구체적인 조사 작업을 벌였다.
은수미 진상조사단 간사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태의 본질은 스스로 ‘민간군사기업’이라고 칭하는 민간업체가 자행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백색 테러’”라며 “경비용역업체 컨택터스와 이를 고용한 에스제이엠에 대해서는 진상조사에 더해 (국회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출신의 한영애 의원은 “새누리당 당직자 출신인 컨택터스 문성호 회장이 자기는 ‘바지회장’이라고 얘기하는데, 실제 소유자는 누구인지, 이명박 정부 들어 승승장구한 이유가 뭔지 등을 명확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협 김외현 기자 bhkim@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배드민턴 ‘져주기’ 추가징계 가능성…세계1위 중국 위양 은퇴선언
■ KT 개인정보유출 집단소송 판 커지나
■ 한전, 전기요금 4.9% 인상할 듯
■ 얄팍해진 지갑…엄마는 ‘새 옷’을 안 산다
■ [화보] 앗! 지성이형도 응원 왔네
■ 배드민턴 ‘져주기’ 추가징계 가능성…세계1위 중국 위양 은퇴선언
■ KT 개인정보유출 집단소송 판 커지나
■ 한전, 전기요금 4.9% 인상할 듯
■ 얄팍해진 지갑…엄마는 ‘새 옷’을 안 산다
■ [화보] 앗! 지성이형도 응원 왔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