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진보당 강기갑 대표 등 지도부 탈당 않고 혁신모임 출범 가닥

등록 2012-08-06 08:22수정 2012-08-06 09:04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이 부결된 이후 탈당과 분당 등을 검토해온 통합진보당 지도부가 당내에 남는 대신 재창당 수준의 혁신을 추진할 당내 모임을 꾸리기로 5일 의견을 모았다.

통합진보당 내부 참여당계와 인천연합, 통합연대(진보신당 탈당파) 등 세 주체의 핵심인사들은 이날 오후 앞으로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회의를 열어, 당내에 ‘진보적 정권교체와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혁신 모임’(가칭)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저녁 합의한 내용을 강기갑 당대표에게 전달했으며, 강 대표도 이르면 6일 당내에 이런 기구를 출범시키자는 뜻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에는 개인적 사정으로 불참한 박원석 의원 외에 심상정, 노회찬, 강동원, 서기호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유시민, 조준호 전 대표와 천호선, 이정미 최고위원, 김성진 전 최고위원, 권태홍, 이홍우 전 혁신비대위원 등도 의견을 같이했다.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 부결에 격렬하게 반발했던 이들이 당에 남아 혁신을 모색하기로 결정한 것은 현실적으로 당장 당을 떠나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모색하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신 노동계와 농민, 빈민 세력 등을 광범위하게 조합해 당 밖에서 새로운 정당건설을 모색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오는 15~16일께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재창당 수준의 변화를 위한 전권을 강기갑 대표에게 달라고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모임에 참석했던 천호선 최고위원은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거취에 대해서는 별도로 논의하지 않았지만, 현재의 통합진보당으로서는 진보정치도, 혁신도, 정권교체도 불가능하다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문재인 ‘사람이 먼저다’ 출간…“현정권처럼 치졸한 복수 않겠다”
삼성-애플 난타전…특허소송 갈등 법정 밖 확산
이용대-정재성 짝 동메달…올림픽 첫 ‘노메달’ 피했다
국제 아동포르노 유통망에 수갑채운 ‘미피’
[화보] 한국 축구, 영국을 울리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