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한 축을 이룬 전직 대통령이기에 참배할 것”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박 후보는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 첫 일정으로 이날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으며, 오후 봉하마을로 내려갈 예정이다. 박 후보는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 뒤 기자들에게 “오후에 봉하마을에 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한 축을 이루고 계신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참배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박 후보는 ‘유족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계획은 있다가…”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박 후보는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전당대회에서 전체 유효투표의 84%인 8만6589표를 얻어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박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국민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이념과 계층, 지역과 세대를 넘어,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모두가 함께 가는 국민 대통합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황우여 대표, 이한구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와 함께 2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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