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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금태섭, 안원장 ‘네거티브 대응’ 전담

등록 2012-09-06 20:31수정 2012-09-07 08:33

“새누리, 안철수 불출마 협박”
회견장 나온 안철수쪽 ‘4인의 변호사’
강인철, 안철수재단 출범부터 실무
조광희, ‘두개의 문’ 함께 관람 주목
송호창, 민주와 단일화 창구역 관측

6일 오후 안철수 원장 쪽에서 마련한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는 안 원장 대신 4명의 변호사가 나란히 섰다. 금태섭, 강인철, 송호창, 조광희. 이들 모두 80년대 학번으로, 안 원장이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소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들이다. 민주통합당 소속인 송 의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3명은 대선 캠프가 만들어질 경우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실무를 맡을 것으로 꼽힌다.

금태섭, 강인철 변호사는 검찰 출신이다. 이날 폭로의 계기가 된 정준길 새누리당 대선기획단 공보위원의 전화를 받은 당사자인 금 변호사는 최근 안 원장에 대한 ‘네거티브 대응’을 전담하고 있을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안 원장에 대한 검증 수위가 높아지자 지난달부터 페이스북에 ‘진실의 친구들’이라는 페이지를 만들어 사실관계를 공격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강 변호사는 지난해 안철수재단 출범 준비 때부터 실무를 맡았다. 현재는 재단 일 외에는 다른 일에 관여하지 않고 있지만, 이날 기자회견을 계기로 강 변호사도 적극적인 대외 활동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송호창 의원과 조광희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으로 시민사회 활동을 함께했으며, 안 원장뿐 아니라 박원순 서울시장, 강금실 전 법무장관 등 민변 출신 인사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조 변호사는 지난달 3일 안 원장과 함께 용산참사를 다룬 영화 <두 개의 문>을 관람하기도 했다. 조 변호사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아직 본인이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도와드릴 의향이 있다”며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막는 게 중요하고, 그러려면 민주당과 선의의 경쟁을 해서 최선의 후보를 국민들에게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호창 의원은 향후 안 원장과 민주당 후보 사이의 단일화 국면에 접어들었을 때 일종의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거라는 관측이 많다. 민주당 의원으로서 안 원장을 지지하기는 어렵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안 원장의 생각을 가장 정확히 알고 있는 이로 꼽힌다. 다음달 초로 예정된 송 의원의 ‘북 콘서트’에도 안 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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