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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근혜 지지” 51.3 >“안철수 지지” 44.8%
한달여만에 뒤집혀…박, 수도권에도 우세

등록 2012-09-10 08:20수정 2012-09-10 08:27

한겨레-KSOI 여론조사
양자대결
8일 <한겨레>의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51.3%의 지지율을 얻어, 44.8%를 기록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을 오차범위(±3.7%포인트) 안에서 앞섰다.

이는 역시 오차범위 안이지만 박 후보(44.9%)가 안 원장(48.9%)에게 뒤졌던 지난 7월27~28일 조사결과를 뒤집은 것이다. 박 후보는 안 원장과 가상 양자대결을 실시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29일 조사 이후 계속 안 원장보다 뒤처지다 지난 5월26~27일 53.5%로 역전했으나, 지난 7월 다시 추월당했었다.

이번 조사에서 박 후보는 취약지대로 평가됐던 수도권과 40대에서도 안 원장보다 높은 지지를 받거나 접전 양상을 보였다. 서울에선 박 후보가 52.1%로 안 원장(42.5%)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앞섰고, 경기·인천에선 박 후보(48.9%)와 안 원장(48.2%)이 팽팽했다. 40대에서도 박 후보는 49.2%를 얻어, 44.7%를 얻은 안 원장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반면 20~3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안 원장과 박 후보 지지율이 두 배가량 높아, 세대간 지지 후보 양분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런 결과는, 예견된 승부였지만 박 후보가 새누리당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겨 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됨으로써 발생한 ‘컨벤션 효과’(전당대회나 경선 등 정치적 이벤트 직후 지지율이 오르는 효과)와 박 후보의 ‘대통합 행보’가 긍정적인 상승작용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진정성 논란’에 휩싸이긴 했지만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 두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권양숙씨 예방, 전태일 재단 방문 시도 등 정치적 반대편에도 손을 내밀려는 박 후보의 노력은 포용과 통합의 이미지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홍일표 새누리당 대변인은 “박 후보는 후보 선출일부터 오늘(9일)까지 21일 동안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이라는 우리 사회 견고한 분열의 벽을 허물면서 국민대통합의 길로 매진해왔다”고 자평하면서 “앞으로도 국민대통합의 길은 결코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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