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운데)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 재래시장에서 부인 김정숙씨(왼쪽)와 함께 추석 장보기에 나서 고추를 집으려고 손을 내밀고 있다. 대형마트가 들어설 예정인 이곳 상인들은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찾아 추석을 앞둔 민심을 살피고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대책을 내놓는 등 ‘민생과 정책’을 아우르는 행보를 이어갔다.
문 후보가 찾은 망원동 재래시장은 지난 7월29일 그가 민주당 경선에 나서면서 ‘골목상권 보호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10대 정책’을 발표한 곳이다. 자신의 첫번째 경제민주화 구상을 내놓은 장소이기도 하다. 당시 문 후보는 홈플러스 입점에 반대하는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대형유통업체 입점 신고제도를 허가제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문 후보는 이날도 “대형마트 입점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꾸고, 대형마트가 주변 전통시장 매출에 영향을 많이 주면 아예 입점을 허가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미 전통시장 주변에 들어선 대형마트도 영업시간 제한과 휴무일을 늘리고, 나아가 영업 품목까지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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