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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정희 대선출마 선언…“진보정치 포기안해”

등록 2012-09-25 21:35수정 2012-09-25 21:48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한 뒤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이 전 대표 뒤로 미국대사관의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한 뒤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이 전 대표 뒤로 미국대사관의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민병렬과 당후보 선출 놓고 경쟁
야권 “국민에게 물어봤어야” 비판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전 대표가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분단체제에 정면으로 맞서지 않고, 불평등한 한-미 관계를 바꿔내려 하지 않고, 통일의 지향을 확고히 하지 않으면 진보라 할 수 없다”며 “노동자, 농민에게 잔인한 사회에서 우리의 삶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진보정치의 길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총선 이후 불거진 부정선거 논란과 분당 등에 대해서는 “통합을 완성하지 못한 부족함과 큰 실망을 드린 점을 깊이 성찰하고 질책으로 받아들인다”라며 “겸손하고 낮은 모습으로 진보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때까지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부정선거 논란으로 통합진보당을 파괴하려던 시도는 이미 실패했다”며 “21세기 한국의 진보진영에서 재현된 중세의 마녀사냥은 정확히 저를 겨냥했지만, 저는 앞으로도 사실이 아닌 것은 사실이라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민병렬 통합진보당 대표직무대행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통합진보당은 두 후보에 대한 당원투표를 거쳐 다음달 21일 당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야권인 민주통합당과 새진보정당추진회의(통합진보당 탈당파) 쪽은 이 전 대표의 출마를 비판했다. 우상호 민주당 문재인 후보 공보단장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에 나와 “(이 전 대표가) 통합진보당의 분열과 국민이 의혹을 갖고 있는 사안에 대해 성의있게 답변하고 ‘대선을 나가도 되냐’ 물어봐야 한다”며 “(의혹을) 덮기 위해 대선에 나가는 것은 진보정치 세력이 보여줄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진보정당추진회의의 심상정 의원도 이날 <불교방송> (BBS) 라디오에서 “한을 풀기 위한 출마는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옛 자유민주연합 국회의원을 지낸 이건개 변호사도 이날 서울 세종로 한국언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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