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장하성 “아버지께서 인생을 불사르라고 하셨다”

등록 2012-09-27 20:28수정 2012-09-27 20:34

안철수, ‘재벌개혁’ 장하성 영입
“크나큰 원군”…정책총괄 맡겨
문재인과 영입경쟁 맞대응
캠프 명칭 ‘진심캠프’로 결정
한국 산업지배구조개선펀드(장하성 펀드)를 운영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재벌개혁론자로 잘 알려진 장하성 고려대 교수(경영학)가 27일 “안철수 후보가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도움을 주고싶다”며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장 교수는 안철수 캠프에서 외교, 안보, 통일 분야를 제외한 정책 전반을 주관하는 등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장 교수는 이날 종로구 공평동 안철수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시대로 가는 변곡점에서 새로운 추진력을 가지고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우리가 존경하고 따를 수 있는 리더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생각에서 안철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 아버지께 선택을 알려드리니 ‘지금까지 니가 살아온 인생을 불사르고 가라’고 말씀하셨다”며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장 교수는 그동안 문재인 캠프에서도 합류 요청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해 “정말 크나큰 원군을 얻었다”며 “우리나라 전체 발전에 정말 큰 공헌을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고려대 경영대학장 등을 지냈고, 2001년부터 고려대 기업지배구조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안철수 캠프는 이날 선거캠프 명칭을 ‘안철수의 진심캠프’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캠프는 지난 20일부터 페이스북 홈페이지를 통해 캠프 명칭을 공모했으며, 지지자들은 6천여 건의 의견글을 달았다.

안철수 캠프의 정치혁신 포럼 간사인 고원 서울과기대 교수는 이날 <불교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을 멘붕 상태에 빠트린 것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거론하며, “왜 총선 후에 당내에서 패권주의라는 말들이 자꾸 나오는지에 대한 납득할만한 조처”를 요구하는 등 정치혁신을 압박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