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지난 9월16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정권 교체를 강조했다. 한겨레 강창광
문재인, 온라인 여성모임 간담회
“5조 이상 들지만 절실히 필요”
“5조 이상 들지만 절실히 필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는 3일 “집권하면 2013년 국공립 대학, 2014년 사립대에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문재인과의 가을 데이트 여심, 문심’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여성모임 회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이렇게 밝혔다. 문 후보는 “등록금 전체를 반값 하는 데 5조원 이상으로 큰 부담이지만 4대강에 22조원을 쏟아부은 것에 비하면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또 정부가 0~2살 무상보육 폐지안을 마련한 것에 대해 “0~2살뿐 아니라 전 연령대 아동을 무상보육해도 7조5000억원 정도”라며 “보편적 무상보육은 확대해야지, 정부가 한다 했다 거둬들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무상보육 확대를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시민캠프’의 공동대표 15명과 공동대변인 2명 등 1차 인선안도 발표했다. 공동대표에는 이학영 의원과 시인 안도현씨, 김영경 전 청년유니온 위원장 외에 문성근 전 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이용선 전 민주당 공동대표, 문용식 민주당 인터넷소통위원장 등이 추가됐다. 외부인사로는 작곡가 김형석씨와 대기업 프랜차이즈 경쟁에서 살아남은 동네빵집 사장 고재영씨, 김효진 아태장애인연합 준비위원장이 합류했다. 시민사회 활동가로는 김용환 내가꿈꾸는나라 조직위원장, 김종남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인태연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대표, 박경양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사장, 서정의 선진농림수산연합 회장, 장건 국민농업포럼 감사 등이 포함됐다. 시민캠프 공동대변인은 <한국방송>(KBS) 아나운서 출신인 유정아 중앙대 객원교수와 만화가 백무현 전 <서울신문> 편집국 화백이 맡기로 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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