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을 탈당해 새 진보정당을 추진중인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야권의 대선후보 단일화 논의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의당 창준위 공동위원장인 노회찬 의원은 10일 <불교방송> 라디오에 나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에 참여할 수 있다”며 “다만, 단순한 참여가 아니라 진보적 열망을 가진 지지층의 요구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는 게 사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창준위 중앙운영위원회에서도 “경제민주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음에도 대선판에 진보의 목소리가 제대로 표출되지 않고 있다”며 야권 대선 경쟁에 적극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7일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를 통해 오는 21일 창당대회 때 대선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 노 의원은 “합의추대가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보통합 실패에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당내 의견도 있어, 경선이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선 후보로는 심상정, 노회찬 의원과 유시민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심 의원의 합의추대 관측이 유력하다. 심 의원 단독출마의 경우, 20~21일 전 당원 자동응답전화(ARS) 찬반투표를 거쳐 후보가 확정된다.
이정희 전 대표와 민병렬 당 대표직무대행이 경선을 벌이고 있는 통합진보당은 15~19일 당원투표를 거쳐, 21일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할 예정이다. 진보신당도 노동자민중 독자후보 추대를 논의중이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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