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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재인쪽 “이젠 안철수 감싸기 어렵다”

등록 2012-10-10 20:14

“송호창 탈당 비판받을만” 여진
안철수쪽 “이대로 가자는 건가”
‘무소속 대통령 불가론’에 반박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 캠프와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 사이에서 ‘무소속 대통령 불가론’과‘낡은정치 쇄신론’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전날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무소속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불가능하다”는 발언과 관련해 안 후보 쪽의 유민영 대변인은 10일 <평화방송>에 나와 “지금 이대로 가자는 것인가”라며 “안철수 현상을 만들어온 국민의 기대는 다른 것이라 생각한다. (국민은) 정권교체와 정치개혁을 다 이룰 수 있는 후보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 캠프는 또 이날 자신들의 브랜드인 ‘새 정치’를 주제로 한 연속 토론회를 열고 첫 강연자로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교수를 불렀다. 단일화에 대한 언급은 피하면서 정치쇄신이라는 키워드로 민주당을 압박하겠다는 계산이다.

송호창 의원의 안 후보 캠프행에 따른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문 후보 캠프의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평화방송>에서 “(탈당은) 정치도의적으로 비판 받을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우 단장은 또 “민주당이 안철수 후보의 잘못을 감싸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간 국정감사장에서 원내의원이 없는 안 후보에 대한 공격을 민주당 의원들이 대신 방어해 왔는데, 이젠 어렵지 않겠느냐는 뜻이다.

그러면서도 양쪽은 확전 가능성을 경계하며 조심하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문 후보 쪽은 안 후보에 대한 공개적인 공격을 자제하고 차분한 대응에 나설 것을 민주당과 캠프 내부에 주문했다. 안 후보 쪽도 당분간 정치권 인사영입에 신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 쪽 핵심관계자는 “의원들 10여명이 몰려오면 문 후보 쪽에 ‘전쟁하자’고 말하는 꼴이 된다”며 “송 의원은 개인 차원에서 혼자 결단한 것이다. 다른 의원들 추가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도 이날 오후 대전 카이스트 강연 뒤 기자들과 만나 “송 의원이 그런 결정해서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송 의원이 자신의 역할을 ‘민주당과의 단일화’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그런 모든 판단은 국민들의 몫”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김원철 송채경화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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