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의원
진보정의당 창준위 후보로 나서
“진보적 정권교체 위해 연대할 것”
“진보적 정권교체 위해 연대할 것”
심상정 의원이 통합진보당 탈당 인사들이 주도하는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의 대선 후보로 나섰다. 심 의원은 14일 오후 서울 청계6가 전태일다리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60년 보수가 지배한 대한민국의 시즌1을 끝내고, 서민의 삶이 피어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즌2를 시작하겠다. 1% 특권과 맞서 99% 국민을 위해 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심 의원은 “지난 몇 달간 진보정치의 미숙함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고,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적지 않은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며 “진보정치의 소명을 받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의 실질적 변화를 위해서는 대선 한복판에 대한민국 밑바닥과 왼편의 목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져야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진보의 가치와 정책을 중심으로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비전과 관련해서는 “땀에 기반을 둔 서민 경제, 함께 만드는 평화경제, 동아시아 호혜경제 등 세 박자 경제로 틀을 바꾸고, 생명·생태·생활의 세 박자 복지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진보정의당 창준위는 오는 20~21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투표를 진행하며, 당원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21일 창당 대회에서 심 의원을 당의 공식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다.
통합진보당은 이정희, 민병렬 두 후보의 당내 경선을 진행 중이며, 오는 15일부터 인터넷투표와 현장투표를 벌여 19일 밤 대선 후보를 확정하고, 21일 당 대통령 후보 선출대회를 연다. 진보신당은 ‘노동전선’ 등 4개 좌파 단체들과 함께 대선공동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곧 대선에서 끝까지 완주할 독자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후보로는 지난 총선에서 진보신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이었던 청소노동자 김순자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통합진보당과 진보정의당은 여러 갈등에도 불구하고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가 가능하다는 태도이지만, 진보신당 등은 ‘야권연대 반대’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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