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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재인 영남으로…

등록 2012-10-25 20:05수정 2012-10-25 22:33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25일 오전 울산 공업탑컨벤션홀에서 열린 울산시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해 축하꽃다발을 들어보이며 지지에 화답하고 있다.  울산/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25일 오전 울산 공업탑컨벤션홀에서 열린 울산시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해 축하꽃다발을 들어보이며 지지에 화답하고 있다. 울산/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권역별 비례대표제, 지역주의 혁파
2기 참여정부 아닌 문재인 정부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24일 “우리가 만들 정부는 ‘2기 참여정부’가 아니라, ‘3번째 민주정부’, ‘문재인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한쪽에서 계속 제기되는 문 후보의 ‘친노 이미지’를 벗고 독립적이고 강한 모습을 부각시키면서, 외연도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이날 하루 동안 대구·울산·부산·경남 등의 지역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순회하는 등 ‘영남벨트’를 훑으며 영남민심 잡기에 나섰다. 문 후보는 지역별 선대위 출범식에서 지역 사정에 맞는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면서, 자신의 공약 가운데 하나인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통한 지역주의 혁파를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이 지난 총선에서 대구, 경북, 울산에서 각각 23%, 20%, 46%의 표를 얻었지만, 3곳의 22개 지역구 의석 가운데 단 1석도 얻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역주의가 영남 시민의 문제가 아니라 선거제도의 문제”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또 “출마를 결심한 순간부터 단 한순간도 패배를 생각하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문재인 펀드’가 출시 56시간 만에 목표액 200억원을 채운 사실을 전하며 “선거 56일을 남겨두고 56시간 만에 (목표치를) 달성했으니, 대선에서도 56%를 득표해 승리할 것 같다”고 말해 지지자들의 환호성을 끌어냈다.

문 후보는 자신에 대한 새누리당의 공세에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문 후보는 각 지역 출범식 연설에서 “북방한계선(NLL)에 관한 새누리당의 주장을 보며 정말 무책임하고 위험천만한 세력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 후보를 향해 “북방한계선을 지키기 위해 남북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는 것보다 더 나은 방안이 있다면 박 후보가 제시해보라”고 응수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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