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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캠프 “국민이 판단할 일” 단일화 영향 촉각

등록 2012-11-01 20:46수정 2012-11-01 21:33

김한길 최고위원의 사퇴 등 민주당 내부 인적쇄신 요구와 관련해 안철수 캠프는 공식적인 평가를 자제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단일화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며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안철수 캠프의 김성식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1일 김 최고위원의 사퇴와 관련해 “저희가 논평할 일이 아니다.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민주당 내에서도 ‘우리가 먼저 진정한 정치쇄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점에 대해 함께 잘 살펴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인적쇄신에 대한 안철수 캠프의 평가 자체가 논점을 또다시 단일화로 몰아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캠프 관계자는 “우리는 우리의 얘기로 정책을 만들고 국민과 대화를 하면서 원칙대로 갈 길을 간다는 기조”라고 설명했다.

캠프 내부에선 김 최고위원의 사퇴가 민주당 이해찬 당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의 사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시에 인적쇄신의 상징으로 돼있는 이해찬 대표·박지원 원내대표의 사퇴가 오히려 단일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지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의 사퇴 시점은 이미 지나갔다”며 “이들이 이미 2선으로 후퇴한 상황에서 문재인 후보가 이들을 쳐냈을 때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로 상생하는 단일화를 염두에 둔다면 이런 상황은 야권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캠프는 그러면서도 민주당의 정치쇄신 노력에 대해서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정연순 대변인은 이날 <한국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일화 논의의 전제가 정치쇄신, 정치혁신이라는 측면에서 민주당이 진전을 좀 보이고 있지 않으냐”며 “정치 쇄신과 혁신이라는 과제에 대해서는 국민이나 각 정치권이 시한을 정하지 않고 계속 토론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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