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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재인 “말뒤집는 새누리, 정치가 장난이냐”
안철수 “국민주권을 돈으로 따지려 들다니”

등록 2012-11-01 20:57

“투표시간 연장” 압박 공조
심상정 “결선투표제 도입을”
‘투표시간 연장 법안’과 ‘후보 중도사퇴시 선거보조금 회수 법안’의 연계 처리를 수용했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1일 “정치가 장난이냐”며 새누리당의 ‘말 뒤집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강원도 고성군 남북출입사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치가 무슨 장난입니까. 우리로선 진지하게 논의하고, 고심 끝에 투표시간 연장을 위해 그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는데, 이제 와서 아니라고 하면 뭡니까. 무슨 정치가 참…”이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문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단도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배수진을 친다는 심정으로 이 문제를 받아들였는데 이제 와서 개인의견이라는 둥 이렇게 하는 건 정말 몰지각한 일”이라며 “이 (투표시간 연장) 사안은 단순히 야당의 정치공세가 아니고, 이 땅의 많은 비정규직과 중소기업·중견기업에서 애쓰는 근로자의 심정을 헤아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 캠프의 김성식 선대본부장은 “(투표시간 연장을) 국가보조금 문제와 연계했다가 갑자기 다른 얘기 하는 게 바로 낡은 행태이며, 국민주권 문제를 돈으로 따지려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 부족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협공에 나섰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에 더는 정치쇄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투표시간 연장 문제에 문 후보 쪽과 공조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민주주의를 바라는 여러 정치세력이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이날 ‘투표시간 연장’과 ‘중도사퇴시 선거보조금 회수’에 ‘결선투표제 도입’ 법안도 함께 처리할 것을 제안했다. 심 후보는 이날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결선투표제는 찍을 당이 없어 투표를 포기하는 참정권 제한 요인을 줄일 수 있으며, 새누리당이 걱정하는 단일화와 같은 정당간 인위적 후보조정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성/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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