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공단·삼척 천연가스 기지
금강산~평창 관광단지 등 추진”
금강산~평창 관광단지 등 추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2일 강원도에서 이틀째 일정을 소화하며 “국토 균형발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아침 강원도 춘천시 춘천농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원 미래발전 전략을 위한 전문가 포럼’에 참석해 “강원도를 제주도에 이어 특별평화자치도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강원도를 ‘남북한 협력성장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도 제대로 키워 산업기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어민들이 북한 수역에서 조업할 수 있도록 북한과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시작하고, 개성공단과 같은 철원공단 건설, 비무장지대와 금강산~설악산~평창을 연결하는 국제 관광단지 추진, 남북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한 삼척 천연가스 기지 건설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원주시 반곡동 혁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참여정부가 계획했던 혁신도시이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 후보가 전날 ‘투표시간 연장’에 대한 새누리당의 태도 변화에 대해 “정치가 장난입니까”라는 촌평을 내놓은 데 대해 캠프 내부에서는 ‘후보의 태도나 말투가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평소 유보적이거나 설명조의 차분한 단어를 많이 썼던 문 후보가 점차 현안에 대해 직설화법을 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캠프의 한 인사는 “애초 메시지팀에서 올렸던 내용과 상관없이 후보가 현장에서 직설적인 표현을 썼다”며 “핵심만 간명하게 드러내는 말투가 아쉬웠는데 이제 그런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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