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재생·신공항 재추진 등
단일화·본선 경쟁력 높이기
단일화·본선 경쟁력 높이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가 14일 1박2일 일정으로 부산과 경남을 방문해 흔들리는 ‘피케(PK)이 민심’ 붙들기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지역 선대위 출범식 참석 이후 20일 만에 부산을 다시 찾은 문 후보는 시장을 방문하고 거리에서 투표시간 연장 캠페인을 벌이는 등 유권자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데 공을 들였다.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경남 지역의 표심을 확실하게 붙들어, 다음주 진행될 후보 단일화 경쟁에 대비하고 이후 본선에서도 이 지역을 든든한 지지기반으로 삼겠다는 뜻이 담긴 행보다.
문 후보는 오후에 부산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 회의실에서 ‘활력 부산’이란 제목의 간담회를 열어 해양정책과 도시재생 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부산이 활력을 찾아야 대한민국의 균형이 잡힌다. 부산·울산·경남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자립적인 경제권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의 풀뿌리 산업인 수산업 부흥을 위해 부산 남항을 국가관리 항만으로 재지정하고, 구도심과 낙후지역, 공단 등에 대한 전면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가 연간 2조원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구상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과 관련해 부산을 첫번째 도시재생 시범지구로 지정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문 후보는 부산·경남지역 숙원사업인 해양수산부 부활과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거듭 강조했다. 문 후보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도 해수부 부활을 약속했지만, 해수부 폐지법안을 찬성했던 박 후보가 그에 대해 한번도 솔직히 사과를 하지 않았다. 박 후보의 공약에 진정성이 있다고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부산/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청와대 직원이 이시형씨 전세금 일부 대납…“김윤옥씨와 가까운 분”
■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부른 ‘서울시의 특혜’
■ 신생아, 병원·조리원서 변종세균 MRSA 무방비 노출
■ 애플 아이패드 미니 3600대, 미국 공항서 도난
■ 남자를 피곤하게 하는 여자친구유형 4가지
■ 화엄사 스님 ‘성추행’ 혐의 고소당해
■ [화보] 책임져야 사랑이다
■ 청와대 직원이 이시형씨 전세금 일부 대납…“김윤옥씨와 가까운 분”
■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부른 ‘서울시의 특혜’
■ 신생아, 병원·조리원서 변종세균 MRSA 무방비 노출
■ 애플 아이패드 미니 3600대, 미국 공항서 도난
■ 남자를 피곤하게 하는 여자친구유형 4가지
■ 화엄사 스님 ‘성추행’ 혐의 고소당해
■ [화보] 책임져야 사랑이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