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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민주 비상대책위원장 ‘김부겸 카드’ 부상

등록 2012-12-23 20:58수정 2012-12-23 21:22

24일 의원총회
당초 거론됐던 정세균은 고사문희상·원혜영 의원도 물망에
참신한 외부인사 영입 주장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표대행이 주말에 당 상임고문과 중진들을 잇달아 만나 대선 패배 이후 수습책과 당의 진로에 대해 상의했다. 민주당으로서는 하루빨리 충격에 휩싸인 지지자들을 추스를 만한 미래 구상을 내놓아야 하고, 지도체제도 이에 걸맞게 정비해야 한다. 문 대표대행이 나선 이유는 당내에 이런 논의에 ‘물꼬’를 틀 사람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대선 전 이해찬 전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사퇴를 하면서 ‘문재인 의원에게 대선후보 및 당대표 권한을 모두 넘긴다’고 결의한 바 있다.

당 상임고문이나 중진들은 문 대표대행을 만난 자리에서 “전당대회를 빨리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3~4월에 전당대회를 열고, 그 전까지는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한다. 대선 패배로 지지자들의 마음이 상해 있고 당도 공황상태에 가까운데 전당대회까지 여는 건 당원과 대의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이유다.

문 대행을 만난 한 상임고문도 23일 “문 대표대행이 전당대회를 늦추고 당분간 비대위 체제로 당을 추스르는 쪽에 공감했고, 비대위를 어떻게 꾸려야 할지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문 대표대행은 24일 아침 열리는 당무위원회에서 비대위 체제 전환 및 비대위 구성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이어 열리는 의원총회에 이런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문 대표대행이 지명하게 될 비대위원장을 누가 맡을 것인지도 관심사다.

당내에선 정세균 전 대표가 거론됐으나 본인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내 중진인 문희상 원혜영 의원도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주류와 비주류 모두 큰 거부감이 없는 김부겸 전 의원도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된다.

당 안팎에선 ‘비대위원은 당내 주류, 비주류가 고루 참여하되, 위원장은 참신하고 무게감 있는 외부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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