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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조갑제 “윤창중은 ‘막말’ 안했다”

등록 2013-01-03 16:14수정 2013-01-03 16:18

‘조갑제닷컴’ 대표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조갑제.
대표적 우파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여권에서조차 사퇴를 요구하는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을 ‘엄호’하고 나섰다.

조 대표는 3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저도 그 분을 잘 알고, 그 분이 쓴 글을 봤다. (윤 대변인이 썼던 글은) 막말이 아니라 자기 소신을 강하게 주장하는 거고, 그 사람이 비판했던 대상은 우리 헌법을 인정하지 않는 종북주의자들과 정치적 기회주의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허위사실이 있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허위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그런 문제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변인은 과거 칼럼에서 박근혜 당선인도 여러 차례 비판했었다. 조 대표의 논리대로라면, 박 당선인도 ‘정치적 기회주의자’가 된다.

조 대표는 또, “일부 사람이 그 사람을 극우라고 하던데, 극우라는 표현은 과거에 빨갱이라는 용어를 남발해서 여러 사람 생사람 잡았던 것처럼, 아주 잘못된 용어선택이다. 우리나라엔 극좌는 있지만 극우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변인을 극우라고 비판한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이 대선에서 이겼기 때문에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판해선 안된다는 아전인수식 해석도 내놨다. “지난해 총선·대선에서 국민들이 무얼 요구했느냐, 그 결과를 요약하면 ‘한국 사회에서 종북은 안된다. 이제는 현대사를 폄하하지 말라. 일부에서 독재자의 딸이라고 욕하던 박근혜씨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켰으니 이승만·박정희 욕 그만하라’는 것”이라는 게 조 대표의 주장이다.

통합민주당을 향해 ‘색깔론’도 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의) 당가는 김일성 숭배자로서 옥살이하고 나온 사람이 작사·작곡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래가지고는 집권 불가능이다. 헌법 체제 속으로 들어오면 2017년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놓고는 “그 정도의 권력의지, 그 정도의 지적 능력 가지고는 대통령감이 아니라는 것이 이번에 판명났다”고 주장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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