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 시절의 정홍원 총리 후보자 .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김장수 전 국방장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지명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 경호실장 지명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 경호실장 지명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 후보자로 법무연수원장과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을 지낸 정홍원 변호사가 지명됐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김장수 전 국방장관을, 장관급으로 격상되는 경호실장에는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박근혜정부의 1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정홍원 후보자는 지난해 4.11 총선 당시 새누리당의 총선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정 후보자는 대검 강력과장, 중수부 3과장·4과장, 서울지검 3차장, 대검 감찰부장, 부산지검장 등을 지냈으며, 참여정부에서는 장관급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정 후보자는는 1997년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 시절, 의정부지원 판사비리 사건과 관련 변호사들로부터 수백만원을 받는 등 금품 및 향응을 제공 받은 판사 15명에 대해 대법원에 명단을 통보해 중징계를 요청한 바 있다. 로펌 로고스 고문변호사로 지내다 2008년 대한법률구조공간 이사장으로 일했다.
경남 하동 출신으로 진주사범학교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뒤 1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9년 광주고검 차장검사(검사장), 대검감찰부장, 2000년 광주지검장, 2002년 부산지검장, 2003년 법무연수원장으로 재직하다 2004년 5월 검찰에서 퇴임했다.
박 당선인쪽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정 전 원장과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놓고 막판까지 저울질한 끝에 전날 오후 정 전 원장을 최종 후보자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한 위원장의 경우 인사청문회시 민주당으로부터 거친 공세가 예상되지만 정 전 원장은 청문회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진영 부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은 30년간 검찰에 재직하면서 확고한 국가관과 엄격한 공사 구분, 원만한 인품으로 법조계의 존경과 신망 받아왔다. 중앙선거관리위 상임위원으로 재직하면서 정책선거를 위한 메니페스토 운동을 처음으로 시작했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선거 제도 개혁과 창의 행정을 구현했다. 공직자로서의 높은 신망과 창의행정 구현의 경험, 바른 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을 고려해 정 전 이사장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게 됐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진 부위원장은 또 경호실장으로 지명된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에 대해 “40여년간 군에 복무하면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빈틈없는 업무추진력과 포용의 리더십을 갖춘 분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진 부위원장은 국가안보실장으로 지명된 김장수 전 국방부장관과 관련해서는 “확고한 안보관과 소신으로 굵직한 국방현안을 원만하게 처리했다. 국가안보 위기 상황에서 국방안보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조혜정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김미화, 연예기자에 “소셜테이너가 뭐예요?”
■ 안철수 ‘미국 구상’ 방향은…4월 재보선 돕나, 뛰어드나
■ 사선띠 두르고 망사스타킹 씌우고…주유소 맞아?
■ 건강보험 비용 아끼려 부실치료 영 정부 ‘1천여명 환자 사망’
■ “모든 노인에게 20만원 준다더니…거짓말로 우리를 속였다”
| |
| |
■ 김미화, 연예기자에 “소셜테이너가 뭐예요?”
■ 안철수 ‘미국 구상’ 방향은…4월 재보선 돕나, 뛰어드나
■ 사선띠 두르고 망사스타킹 씌우고…주유소 맞아?
■ 건강보험 비용 아끼려 부실치료 영 정부 ‘1천여명 환자 사망’
■ “모든 노인에게 20만원 준다더니…거짓말로 우리를 속였다”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