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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근혜 당선인의 ‘성균관 스캔들’?

등록 2013-02-18 17:09수정 2013-02-18 20:14

총리·비서실장·법무장관 모두 성균관대 출신
내각·청와대 인사 4분의1 ‘성대 라인’
‘박근혜 당선인의 성균관 스캔들’?

박근혜 당선인의 내각과 청와대 인선에서 성균관대 출신들이 유독 눈에 띈다. 지금까지 발표된 내각·청와대 인사는 24명인데, 이 가운데 성대 출신은 모두 6명이다. 비율로는 4분의1을 차지하고, 규모로는 서울대 출신(7명)에 버금간다. 대부분의 역대 정부에서 서울대 출신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박 당선인의 인선은 사실상 ‘성대 라인’으로 볼 수 있다.

내용적으로 따져 보면 성대 출신의 ‘약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우선, 내각 수장과 청와대 책임자인 국무총리 후보자와 비서실장 내정자가 모두 이 학교 출신이다. 정홍원 총리 후보자와 허태열 비서실장 내정자는 1971년 법학과를 졸업했다. 황교안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1981년에, 곽상도 민정수석 내정자는 1983년에 성대 법학과를 졸업해, ‘법무장관-민정수석’ 라인도 같은 학과 동문들로 채워졌다.

‘인수위 스타’로 떠올랐던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내정자는 성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남기 홍보수석 내정자는 성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왔다.

지금까지 발표된 청와대 인선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인수위에서도 성대 출신이 중용됐다. 박 당선인의 공약 실무를 총괄한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은 성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교수를 지냈고, 현재 인수위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여성문화분과 인수위원인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은 성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두 사람은 각각 청와대 고용복지수석과 교육문화수석으로 거론되고 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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