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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진영, 남에게 받은 돈으로 수천만원 소득공제 받아

등록 2013-02-22 22:42수정 2013-02-23 10:23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대표 경선때 후원받은 8천만원
당에 기탁금 내고 기부금 신고
후보지명 이틀뒤 1200만원 반납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진영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의 후원자들로부터 받은 후원금을 당에 기탁금으로 낸 뒤 이를 기부금으로 신고해 수천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은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진 후보자는 2008년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면서 자신의 개인 후원회로 들어온 후원금 8000만원을 당에 기탁금으로 냈다. 이후 진 후보자는 연말정산 때 이 돈을 기부금으로 신고했고, 이 가운데 4800여만원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았다. 진 후보자는 2011년 당 정책위 의장 경선 때도 후원금으로 당에 기탁금 500만원을 낸 뒤 연말정산 때 기부금 공제를 받았다.

자신의 소득이 아닌 남으로부터 받은 돈은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진 후보자는 남으로부터 받은 돈을 당에 낸 뒤 마치 자신의 돈을 낸 것처럼 속여 세금을 덜 낸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두 차례에 걸쳐 진 후보자가 부당하게 환급받은 세금은 900여만원에 달했다. 진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틀 뒤인 19일 기부금 과다 공제로 환급받은 세금 900여만원에 가산금 300만원을 더해 모두 1200여만원을 뒤늦게 반납했다.

이에 대해 진 후보자는 “그렇게 (소득세가) 환급된 것을 최근에 알게 됐다.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재산 정리를 하다가 복지부 쪽에서 지적을 해서 알게 됐다. 상식적으로 봐도 안 되는 일인데 비서가 실수를 한 것 같다. 빨리 수정 신고하라고 해서 세금을 반납했다”고 말했다. 김원철 조혜정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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