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자금 출처 의문 제기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63)가 1986년 구입한 서울 방배동 아파트 자금 출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상속 받은 재산이나 재산 소득이 없던 현 후보자가 수십만원대였던 공무원 월급을 모아 수천만원대 아파트를 산 것은 불가능한 일 아니냐는 지적이다.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은 28일 “현 후보자가 86년 매입한 방배동 아파트는 당시 시세가 6000만원 이상이었는데 현 후보자는 서기관으로서 80만원의 월급을 받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현 후보자는 74년 9월 행정사무관 시보로 공직을 시작했다. 86년 아파트 취득 당시에는 서기관으로 승진한 지 2년이 된 시점이었다. 행정사무관 시보 월급은 3만원, 서기관 월급은 80만원 정도였다. 부인의 천아무개씨는 84년 9월에야 대학교수로 임용돼 돈을 벌기 시작했다.
현 후보자는 부인과 함께 79년 9월~84년 5월까지 미국 유학을 했다. 84년 4월에는 월급이 안 나오는 유학휴직도 했다. 안 의원은 “가족을 동반한 해외유학의 경우 많은 지출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이 기간은 사실상 저축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의혹과 관련해 자료를 요구했지만 자료를 제출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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