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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캠프, 다음주 중반 전체회의

등록 2013-03-03 20:00수정 2013-03-03 22:38

송호창 무소속 의원이 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10일께 귀국해 “새로운 정치를 위해서 4월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송호창 무소속 의원이 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10일께 귀국해 “새로운 정치를 위해서 4월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정치 세력화 움직임 빨라져
김성식 “돕겠다” 유민영 “고민중”
지역포럼 총 2~3천명 규모 유지
“회원들 대부분 기다리고 있던 바”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4월 재보선에 직접 뛰어들기로 하면서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 관계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캠프 관계자들은 다음주 중반께 전체회의를 열어 활동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안철수 캠프에서 일했던 핵심 관계자는 3일 “그동안 여러 단위에서 모임들이 있었는데 앞으로 전체가 모여 논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조직적으로 정치가 시작되면 힘을 합치자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캠프 사람들은 그동안 여행 등 휴식 시간을 보내거나 캠프 참여 이전의 자리로 되돌아가는 등 겉으론 각자도생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때가 되면 언제든지 다시 모여 정치세력화를 이룰 수 있도록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당시 전국적으로 꾸려졌던 지역포럼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박왕규 전 캠프 대외협력실 부실장은 “지역포럼 인원 대부분이 유지되면서 안철수 후보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역별로 인원이 다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2~3천명 정도가 유지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런 점으로 미뤄 안 전 교수가 재보선 이후 본격적으로 신당 창당을 준비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캠프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정당(창당)은 불가피·불가결하다”고 말했다. 이날 안 전 교수의 출마를 발표한 송호창 의원(무소속)은 “신당 창당은 준비되거나 의논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정치세력화 방식은 안 전 교수가 입국한 이후에야 가닥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일단 송호창 의원을 구심점으로 캠프 관계자들이 결합할 것으로 보인다. 유민영 전 캠프 대변인은 “(안 전 교수가) 한국에 들어오면 발표 말씀을 하실 것이다. 그때의 얘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 오래 지속될 정치를 하게 될 테니 정치를 하실 분들이 같이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고민중”이라고만 말했다. 대선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김성식 전 의원은 안 전 교수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안 후보가 새정치를 위해서 열심히 힘든 길을 가겠다고 하면 응원해주겠다”고 말했다.

캠프에서 국민소통자문단장을 맡았던 조용경 전 포스코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부회장은 “본인이 어느 정도 각오가 돼 있는지 말씀을 들어보고 싶다. (참여 여부는) 아직 생각을 못 해봤다”고 말했다. 다수의 캠프 관계자들도 “고민중”이라고 했다. 한 캠프 관계자는 “대선 당시에는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것이지만 지금 함께한다는 것은 본격적으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니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4월 재보선의 또다른 격전지인 부산 영도의 경우 안 전 교수 쪽에서는 아직 후보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송호창 의원은 “부산 영도 등 다른 쪽 출마 여부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밝혔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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