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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김병관, 이영수 KMDC회장과 다른 연줄도 많다

등록 2013-03-20 20:30수정 2013-03-20 22:17

KMDC주식 매입 1달전, 이씨가 이사장인 ‘격투기연맹’ 고문맡아
이씨 이끈 ‘국민행복연합’ 자문위원…부인, 이씨 인수회사 투자
* 이영수 : KMDC 회장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케이엠디시(KMDC·회장 이영수)의 주식 보유 사실을 은폐한 데 이어 주식 취득 전 미얀마 현지에서 열린 이 회사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영수 회장과의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이 회장은 2007년 이명박 대선후보 캠프에 이어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의 외곽조직을 이끈 여권의 주요 인물 가운데 하나다. 케이엠디시는 2011년 국정감사 때 이명박 정부의 핵심 실세였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힘을 빌려 미얀마 개발권을 따냈다는 의혹을 산 바 있다.

민주통합당이 20일 공개한 자료 등을 보면, 김 후보자는 2011년 1월 케이엠디시와 미얀마 쪽의 광구 개발 양해각서(MOU) 체결 행사 당시 이 회장과 함께 현장에 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 후보자는 해명자료를 내어 “미얀마를 방문한 것은 당시 한나라당에서 정당 활동을 하던 중 군의 영향력이 큰 미얀마의 특성상 경제협력 논의시 군 출신 예비역 장성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권유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 회장과의 인연을 보면 의문점이 많다.

김 후보자는 케이엠디시 주식을 구입하기 한 달 전인 2011년 4월, 이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세계종합격투기연맹의 고문으로 위촉됐다. 또 김 후보자는 지난해 7월 이 회장이 박근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끌었던 ‘국민행복실천연합’의 자문위원으로도 일한 바 있다.

김 후보자의 부인 배아무개씨도 케이엠디시가 유비컴(현 경원산업)을 인수한 직후인 2011년 11월 주식 1만1000주를 사들였다. 김 후보자와 배씨 부부는 이 회장의 회사나 그가 경영권을 인수한 회사에 투자한 투자자가 된 것이다. 당시 국정감사에서는 케이엠디시가 코스닥 상장사인 유비컴을 통한 우회상장으로 시세차익을 노렸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케이엠디시 쪽 임원들이 유비컴 임원으로 선임된 2011년 8월 550원이던 유비컴 주가는 이 회장이 경영권을 인수한 2011년 10월 2050원까지 370% 폭등했다.

박원석 진보정의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어 “유비컴 공시자료를 보면 김병관이라는 인물이 2009년과 2010년 주요 주주현황에 주식 20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국세청 및 금융감독 당국은 김 후보자가 유비컴의 지분도 보유했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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