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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청와대가 빨리 끝내라하니…” 거수기 자인한 여당 대표

등록 2013-03-22 20:27수정 2013-03-22 20:43

정부조직법 합의 배경 설명
“청와대가, (법안) 제안자가 빨리 끝내달라고 하니까, 다 포기하겠다고 그러니까 협상의 근거가 (없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2일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조직법을 야당에 양보를 한 것에 당내 불만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런 게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밤 여야 협상 때 야당 쪽 요구를 대폭 수용한 것이 실은 청와대의 요구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 셈이다. 황 대표는 “(정부조직법 협상을 하며) 기다렸던 우리가 제일 억울하다”고도 말했다. 여야 협상에서 더 유리한 내용을 관철하려 했지만, 청와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양보했다는 불만이다.

당내 사정을 잘 아는 새누리당 인사들은 청와대가 당 최고위원들의 발언도 통제한다고 밝혔다. 한 최고위원회 참석자는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한 퇴진 요구 문제를 논의한 21일 최고위원회 도중 청와대 수석급 인사가 최고위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청와대가 여러 가지로 고민중이니, 김 후보자에 대해선 언급하지 말라’고 했다. 이 때문에 김 후보자 퇴진 문제는 더 이상 얘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김남일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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