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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원순, 민주당 내 존재감 키우기

등록 2013-04-15 20:39수정 2013-04-16 15:27

당직자 면담등 접촉 부쩍 늘어
“재선 도전땐 민주당으로 출마”
최근 들어 부쩍 민주당 쪽과 ‘교감 행보’를 늘려온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서울시장 재선에 도전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재선 도전의 뜻은 간간이 내비쳤지만, 민주당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장 재선에 도전한다면 민주당 당원으로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안철수 신당이 가시화하면 신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재선에 도전할 것이냐’는 물음에, “좋은 싫든 민주당 당원으로 입당한 상태다. 당연히 민주당의 이름으로 (출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24 재보선 이후 창당 전망이 거론되는 ‘안철수 신당’ 합류 가능성에 선을 그은 것이다.

민주당 안팎에선 최근 당과 접촉면을 넓히며 존재감을 키워온 박 시장이 현재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와는 차별화된 행보로 사실상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대권플랜’을 가동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핵심 당직자는 “박 시장이 2010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치르면서 민주당 조직을 기반으로 중간층을 끌어들여야 지지층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 시장은 지난달 21일 민주당 당직자 100여명과 식사를 한 데 이어, 지난 5일엔 민주당 보좌관 중심의 공부모임 ‘새정치연구회’에서 강연도 했다. 강연 당일엔 진주의료원 폐업결정에 반발하며 국회에서 단식농성중인 김용익 민주당 의원을 찾아가 손을 잡아줬고, 최근엔 민주당 차기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용섭·강기정 의원을 서울시청에서 만났다.

민주당에선 박 시장의 행보를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한 중진 의원은 “서울시장에 당선될 때는 무소속 범야권 후보였지만, 최근 들어 민주당 사람이라는 당내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측근은 “지금은 서울시정에 집중하면서 당원으로서 해야 할 것들을 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박 시장이 정치적 인간으로 더 나아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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