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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싸이 뮤직비디오 ‘시건방춤’은
남의 창의력 인정 모범 사례”

등록 2013-04-18 20:13수정 2013-04-18 22:43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방송통신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20130418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방송통신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20130418청와대사진기자단
박 대통령 ‘개콘’도 언급
‘창조경제 세일즈’ 나서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미래창조과학부 업무보고에서 인기가수 싸이와 <한국방송> 개그콘서트 등 대중에게 친숙한 사례를 들어가며 자신이 구상하는 ‘창조경제 세일즈’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다음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만나는 자리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요즘 가수 싸이의 ‘젠틀맨’이라는 뮤직비디오가 발표 80시간 만에 1억 뷰라는 대기록을 세웠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시건방춤’의 최초 안무가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했다는 기사를 봤다. 이렇게 남의 창의력을 인정하는 자세야말로 콘텐츠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업무보고에 참석한 <한국방송> 서수민 피디가 개그콘서트의 장수 비결을 설명하자, 박 대통령은 “개그콘서트가 14년 긴 세월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게 실패해도 다시 기회를 주고 다양성을 보장하는 시스템에서 나왔다는 평가가 인상적이었다. 우리 사회도 실패하더라도 몇 번이고 도전할 수 있는 문화가 마련돼야 한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뒤늦게 출발하게 된 미래창조과학부에는 ‘속도전’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만시지탄(晩時之歎)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마지막 ‘탄식할 탄(歎)’ 자를 ‘탄환 탄(彈)’ 자로 바꿔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늦었다고 탄식할 게 아니라 총알 같은 속도로 업무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다음달 창조경제의 개념을 좀더 구체화한 뒤 ‘비전 선포식’을 통해 세부적인 실천 구상을 내놓을 예정이며, 미래창조과학부도 다음달 창조경제박람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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