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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새누리 원내대표 이달 선거
최경환쪽으로 ‘기우뚱’

등록 2013-05-01 21:51

안철수, 문희상 의원실 방문 안철수 무소속 의원(오른쪽)이 1일 오후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인 문희상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문해 문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안철수, 문희상 의원실 방문 안철수 무소속 의원(오른쪽)이 1일 오후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인 문희상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문해 문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이주영-최 양자대결
러닝메이트 모두 영남
가시지않는 ‘박심’ 논란
5월 중 치러질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가 이주영 의원(경남 창원 마산합포)과 최경환 의원(경북 경산·청도)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그동안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고민해온 남경필 의원은 뜻을 접었다.

영남 출신 친박근혜계인 이·최 두 의원은 각각 영남 출신인 장윤석(경북 영주), 김기현(울산 남구을) 의원을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선택해, 새누리당 안팎에선 “원내사령탑 선거가 ‘친박·영남 세력 내부의 자리다툼’으로 흐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두 사람은 새누리당의 수도권 3선 의원들이 정책위의장 출마를 꺼리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최선의 조합을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러닝메이트가 수도권 출신이면 더 좋았겠지만 여러 형편상 잘 되지 않았다. 역량을 가진 조합이라고 봐달라”고 말했다. 수도권 출신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낸 3선의 장윤석 의원이 나름 적임자라는 것이다. 최 의원은 “김기현 의원은 지역 안배보다도 대통합 차원에서 함께할 수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친박 핵심인 자신과 친이명박계로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김 의원의 조합이 당의 계파 갈등을 치유할 카드라는 설명이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선 ‘박심 논란’도 뜨겁다. 박근혜 대통령이 점찍은 후보가 있다는 뒷말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4월3일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의 비공개 모임에 이정현 청와대 정무수석과 최 의원이 나란히 참석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더욱이 박 대통령과 가까운 수도권 3선인 홍문종 의원(의정부시 을)이 차기 당 사무총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청와대가 최경환 원내대표, 홍문종 사무총장 구상을 짜 놓은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당장 이주영 의원은 “‘박심’은 있지도 않고 있어서도 안 되는 것인데 마치 ‘박심’이 있는 양 얘기하는 것은 옳지 못한 태도다. 그것은 당을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당내 분위기는 최 의원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그러나 일각에선 최 의원이 당선되면 황우여 대표와 의견 충돌을 일으키고, 당-청 관계에서 제 목소리를 못 낼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최 의원은 최근 경제민주화 법안, 개성공단 해결 방안 등을 두고 황 대표와 엇갈리는 목소리를 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최 의원이 되면 당내에서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고, 당내 의견 수렴보다는 대통령의 의중을 주로 반영하게 될 수도 있어 걱정이라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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