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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진보정의당, 새 당명으로 사회민주노동당 추진

등록 2013-05-29 20:37수정 2013-05-30 08:30

진보정의당 중소상공인자영업자 위윈회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중소상인 자영업자 살리기 600만 서명운동을 위한 민생당사 출범식’을 열었다. 노회찬 당 대표가 대기업 본사와 가맹점의 ‘갑을 관계’를 상징하는 노예계약서를 찢고 있다. 진보정의당 제공
진보정의당 중소상공인자영업자 위윈회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중소상인 자영업자 살리기 600만 서명운동을 위한 민생당사 출범식’을 열었다. 노회찬 당 대표가 대기업 본사와 가맹점의 ‘갑을 관계’를 상징하는 노예계약서를 찢고 있다. 진보정의당 제공
“통합진보당과 구별 안돼” 개정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 제안
변경땐 북유럽식 사민당 출현
노회찬 공동대표가 의원직을 잃고 강동원 의원이 탈당하는 등 당세가 위축된 진보정의당이 아예 ‘진보’자를 떼어내는 당명 개정을 추진한다. 당 지도부가 당원들에게 제안한 ‘사회민주노동당’(약칭 사민당)이 수용되면, 북유럽 사회민주주의를 당 노선으로 삼는 원내정당이 국내에 처음 출현하게 된다.

진보정의당은 29일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가 당 홈페이지 당명토론방에 사회민주노동당을 새 당명으로 제안했다. 새 당명은 모두를 위한 복지국가, 평화주의, 땀의 정의를 실현하는 경제민주주의와 노동대중 기반의 노동정치 등 우리의 가치와 정체성을 집약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2창당 작업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는 진보정의당이 당명 개정에 나선 데는, ‘진보’라는 말이 종북 이미지와 연결되는 현실 등이 작용했다. 당 관계자는 “이젠 진보가 낡은 개념으로 보이는데다, 진보에 종북 딱지가 붙는가 하면, 통합진보당과도 구별이 되지 않아 당명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 안팎에선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정승일 사회민주주의센터 공동대표는 “국내 정당이 처음으로 사회민주주의를 공식 채택하려는 시도는 고무적”이라면서도, “사민주의 간판에 걸맞은 복지와 노동에 대한 콘텐츠를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당직자는 “당명 개정은 필요하지만, 당명에 ‘민주노동당’이 들어가니까 과거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도 든다”고 했다.

진보정의당은 사민당을 비롯해 당원들이 추천한 당명 후보작을 3개로 압축한 뒤, 다음달 16일 ‘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이 새 당명을 확정할지, 7월21일 전당원대회에서 당원총투표에 부칠지를 결정한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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