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의원(왼쪽)과 그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최장집 이사장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성우빌딩에서 열린 정책네트워크 내일 개소식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조정래·이옥 등 이사진으로 참여
19일 창립세미나 본격 활동 시작
19일 창립세미나 본격 활동 시작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9일 자신의 싱크탱크로 주요 정책 생산과 신당 창당의 기조와 전략 등을 마련할 ‘정책네트워크 내일’(이하 ‘내일’)의 개소식을 열었다.
안 의원은 개소식 축사를 통해 “중심과제는 민생문제다. 전반적인 구조개혁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 공동체의 재복원을 달성하겠다”며 “전문가뿐만 아니라 예전에 선거에 참여했던 분들을 포함해 더 많은 전문가, 일반시민에게 개방돼 있다”고 말했다. 최장집 이사장은 “연구소는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겠다. 이것을 해석하고 정치영역에서 실현할 것인가는 정치인으로서 안 의원의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일’에는 모두 52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사장은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소장은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맡았으며, 소설가 조정래씨와 이옥 덕성여대 교수 등이 이사진에 새로 참여했다. 감사엔 백웅기 상명대 교수가 임명됐고, 김민전 경희대 교수, 전성인 홍익대 교수 등은 정책위원으로 참여한다.
‘내일’은 19일 창립 세미나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창립 세미나에서는 정치분야 최장집 이사장, 경제분야 김상조 한성대 교수, 복지분야 김연명 중앙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설 계획이다. 최 이사장은 자신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노동 중심의 진보정당론’에 대해 “노동의 정치세력화가 가능하다면 그 정당은 노동문제를 중요 이슈 중 하나로 포괄하고 다루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는 말인데, 중간에 이런 것들이 빠지고 노동자와 이런 것을 대표하는 정당이 되어 제가 말하고자 했던 것과 다른 내용이 되었다”며 “노동을 대표하는 노동 정당, 진보적인 정당을 만들자는 것과 노동이 중요한 이슈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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