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박 대통령 “새 평화시대 열어야”

등록 2013-07-28 22:44수정 2013-07-29 08:39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정전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위해 참전국등 정부대표,주한외교사절등과 입장하고 있다.왼쪽이 존 키 뉴질랜드 총리,오른쪽 여자 놀린 헤이저 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2013.07.27/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정전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위해 참전국등 정부대표,주한외교사절등과 입장하고 있다.왼쪽이 존 키 뉴질랜드 총리,오른쪽 여자 놀린 헤이저 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2013.07.27/청와대사진기자단
‘유엔군 참전·정전 60돌’ 기념식 참석
“북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되
대화의 창은 항상 열고 있어
DMZ 평화공원, 통일 출발점”
박근혜 대통령이 다시 북한에 핵 개발 포기를 촉구했다.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지만 대화의 창은 항상 열고 있다고도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용산의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정전 60주년 기념식’에서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남북한 공동 발전의 길을 적극 열어갈 것이다.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고 진정한 변화와 평화의 길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60년간 한반도에는 언제 깨질지 모르는 불안한 평화가 유지돼왔다. 이제 대결과 적대를 멈추고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와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비무장지대 세계평화공원 구상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중무장지대가 돼버린 비무장지대(DMZ)의 작은 지역에서부터 무기가 사라지고 평화와 신뢰가 자라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정전협정을 맺은 당사국들이 함께 평화공원을 만든다면 그곳이 바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은 올해부터 7월27일을 유엔군 참전 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했다.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유엔군 참전 용사 여러분과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참전 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은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유엔 참전국 대표인 뉴질랜드의 존 키 총리는 인사말에서 “한국과 동맹국 참전 용사의 희생에 대한 가장 큰 보상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번영”이라며 “오늘날 한국은 국제사회의 존경받는 나라로 세계 많은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 이어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영국 대표로 방한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촌동생인 글로스터 공작 리처드 알렉산더 월터 조지를 만나 여왕의 친서를 전달받았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하되 대화의 창은 항상 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영국이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참전 16개국 중 유일하게 영국 수도에만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없다는 사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한국 정부와 영국 참전용사협회가 함께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이를 통해 참전 용사들의 헌신이 영국 내에서도 기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새누리당은 ‘윤상현당’?…대표보다 힘센 ‘실세’
‘노량진 수몰 참사’ 생존자 “잠 들려 하면 입 벌린 물살이…”
“도둑 맞은 민주주의 직접 찾으로 갑니다”
중국 시골 마을에 짝퉁 천안문…‘진짜 같은 가짜’ 보러 관광객 몰려
[화보] ‘정전협정 60주년’ 맞은 평양에선 지금…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