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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새누리 “정국 정상화 계기” 기대감

등록 2013-09-12 20:34수정 2013-09-12 22:32

“민주당, 대승적으로 받아들여야”
일각 “협의없이 일방제안 아쉬워”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3자 회담 제안이 정국 정상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다수의 새누리당 의원들은 박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여야 대표를 만나고, 국정 전반에 대해 대화할 수 있다고 밝힌 점을 들어 이젠 민주당이 화답할 차례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청와대가 민주당과 사전조율 없이 회담을 일방적으로 제안한 것을 두고는 야당의 반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12일 국회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국민들의 의구심 해소를 위해 이번 3자 회담에서 국정 전반의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회담을 위해 포용과 배려의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민주당에 하루속히 회담 날짜와 의제 선정을 위한 실무 협의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전날 당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난국 타개를 위한 박 대통령의 큰 정치”를 촉구했던 정우택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애초 5자 회담을 주장하다가 3자 회담을 제안한 것은 야당에 양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국정원 문제를 포함해) 국정 전반의 문제를 논의할 장이 마련된 만큼 야당도 대승적 차원에서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국회로 오겠다고 한 것은 국회를 존중한다는 의미로 좋은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청와대의 일방적인 회담 제안을 아쉬워하고, 회담 성공을 위해선 야당을 포용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확고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해진 의원은 “야당과 사전 협의를 거쳐 합의된 형태로 발표가 됐으면 야당에 큰 배려가 됐을 텐데”라며 “국회 정상화를 위해선 야당의 도움이 절실한 만큼, 협력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확고히 해야 한다는 목표의식을 가지고 대화에 임해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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