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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손학규, 화성갑 출마설에 “지금이 그때인지 의문”

등록 2013-09-29 20:30수정 2013-09-29 22:32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독일에 머물다 귀국한 29일 오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환영 나온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손 전 대표 왼쪽은 함께 입국한 부인 이윤영씨.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독일에 머물다 귀국한 29일 오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환영 나온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손 전 대표 왼쪽은 함께 입국한 부인 이윤영씨.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8개월 만에 독일서 귀국
내달 보선에 부정적 언급
“저는 지금까지 우리 당과 민주정치가 저를 필요로 할 때 제 몸을 사리지 않고 던졌습니다. 그러나 과연 지금이 그때인지는 의문이 많습니다.”

8개월의 독일 생활을 마치고 29일 귀국한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의 말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10월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출마설에 일단 거리를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필요한 때 몸을 사리지 않고 던졌다”는 말에 주목해 당의 공식 요청이 있으면 출마할 수 있다는 뜻으로 보기도 한다.

손 상임고문은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에게 “독일에 머무르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고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했다.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는 데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는 “우리는 지금 어느 때보다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국민의 피로 이뤄진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을 국민은 결코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적 인식을 드러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에 대해서도 “안철수 현상이 국민 불신에서 비롯된 만큼, 안 의원이 새정치의 내용을 채우고 구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 상임고문이 보선 출마에 거리를 두는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화성갑에 출사표를 던진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항마’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손 상임고문도 자신의 역할과 관련해 “예술인은 예술로 말하고 정당과 정치인은 선거로 말한다. 선거를 회피하거나 왜곡하는 일은 정당한 길이 아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하지만 그의 출마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만만찮다. 손 상임고문의 한 측근은 “당의 상황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을때 손 상임고문의 10월 보선 출마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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