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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정치세력화 본격 발걸음

등록 2013-09-29 21:17수정 2013-09-29 22:28

싱크탱크 ‘정책네크워크 ‘내일’ 자문위원 등 발표
한상진 교수, 김성호·윤영관 전 장관 등 포함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정치세력화를 주도할 주요 인사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안철수 신당 창당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온다. 안 의원 쪽은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의 정치기반을 다질 인사들도 임명하며 내년 6월 지방선거 준비에도 들어갔다.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크워크 내일(내일)’은 29일 자문위원(23명), 기획위원(38명)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전직 장관·장성급들로 구성된 자문위원에는 민주당 대선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를 포함해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서양원 전 해군 중장, 이상길 전 공군소장 등이 각계 원로들이 임명됐다.

안 의원이 정치 세력화를 추진하기 위해 보좌할 그룹인 기획위원에는 지난 대선 캠프 시절 안 의원과 함께한 인사들 중심으로 꾸려졌다. 지난해부터 안 의원을 보좌한 송호창 의원, 금태섭 변호사, 조광희 변호사와 김경록 전 국회 정책전문위원, 윤석규 전 열린우리당 원내기획실장, 이용식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앞으로 안 의원이 내세우는 ‘새정치’의 청사진을 그리고 ‘신당 창당’등 정치 세력화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내일’은 이날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아카데미 사업, 인재발굴·영입 등 지역에서 정치 기반을 닦을 호남지역 실행위원 68명(전남 43명·전북 25명)의 명단도 발표했다.

이날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광주와 전남 해남·목포 등을 돌며 ‘민주·민생살리기 광주 결의대회’, 토크콘서트, 현장 간담회 등의 전국 순회 투쟁을 이어간 가운데, ‘내일’의 발표는 안 의원이 민주당과 차별화를 꾀하며 ‘맞불’을 놓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김 대표의 호남 지역 일정은 민주당의 원내외 병행투쟁의 정당성을 알리면서, 민주당의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안철수 의원의 ‘내일’ 광주 전남 실행위원 43명 발표! 전북과 마찬가지로 역시 민주당 기웃인사나 주변세력들이 대부분입니다. 언론에서도 좋은 평가는 아닙니다만 야권 분열의 단초가 되질 않길 바랍니다”라고 올렸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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