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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신고리 케이블 1년안 교체” 정부, 밀양공사 중단 않기로

등록 2013-10-18 19:46수정 2013-10-18 21:54

정부가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4호기용 새 제어케이블을 미국 업체로부터 납품받아 교체 공사를 1년 안에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18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 참석해 “6월 말 제어케이블의 재시험 탈락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외에서 조기 생산 가능 업체를 물색해, 유력한 미국 업체 1곳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가 납품에 필요한 안전 및 성능을 측정하는 기기검증(EQ) 절차를 11월 말까지 마무리한 뒤 12월부터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내년 10월 말께 케이블 교체 공사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윤 장관은 전망했다.

이런 계획에 따라 밀양 송전선로 공사도 강행하기로 했다. 김준동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교체 공사가 마무리된 이후) 원전 시운전에 들어가기 전에 송전선로 설치가 완료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쪽 발표에 대해 밀양 765㎸ 송전탑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신고리 원전은 최초로 만들어지는 모델인 만큼 정밀하고 엄격한 테스트가 필요하다. 그런데도 속도전으로 설치를 완료하겠다고 밝히면서 공사 중단과 사회적 공론화 기구 구성을 요구하는 여론을 무마하려고 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산업부는 이날, 내년 8월 준공될 예정이던 신고리 3호기(140만㎾)의 상업운전 차질에 따라, 복합 화력발전 5기(100만㎾)의 폐쇄를 내년 1월에서 8월 이후로 연기하는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도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내년 여름 예비전력은 342만㎾ 수준이 된다.

황보연 송채경화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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