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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천안 호두과자’는 없다

등록 2013-10-20 19:59수정 2013-10-20 22:06

천안 등 휴게소 167곳
호두·팥 모두 수입산 써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국민 간식’ 호두과자의 원재료 원산지를 조사한 결과 국내산 호두와 팥을 쓰는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는 곳으로 나타났다. 호두과자로 이름난 충남 천안의 휴게소도 예외가 아니었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조사 대상 167개 휴게소 가운데 158곳이 호두과자의 호두로 미국산을 썼고 나머지 9곳은 칠레산 등을 사용했다. 팥은 중국산을 쓰는 곳이 154곳이었다. 나머지 13곳은 미얀마산을 사용하거나, 중국산과 미얀마산을 함께 썼다.

심지어 호두과자를 지역 특산품으로 내세우는 천안 휴게소에서도 국내산 주재료를 전혀 쓰지 않았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천안 휴게소에서 파는 호두과자엔 칠레산 호두와 중국산 팥이, 부산방향 천안 휴게소 제품에는 미국산 호두와 중국산 팥이 들어갔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가격 정보를 보면, 팥 가격은 국내산이 1㎏에 1만575원으로 중국산(4120원)의 2.5배 수준이다. 호두(1㎏)는 국내산이 3만7500원으로 미국산(2만6300원)보다 40% 정도 비싸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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