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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10·30 재보선 D-2/ 여 전승 자신, 야 진땀 추격

등록 2013-10-27 20:03수정 2013-10-27 21:44

새누리 “포항 80% 가까운 지지”
민주 “화성갑 좋지않게 나타나”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 남·울릉 2곳에서 치러지는 10·30 재보궐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27일 여야는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 휴일을 맞아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새누리당은 화성갑의 서청원 후보와 포항 남·울릉의 박명재 후보 모두 여유있는 우위를 지키고 있다면서 ‘지역발전론’을 앞세워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민주당은 최근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의 조직적인 대선 개입 의혹이 집중 부각되면서 화성갑의 오일용 후보가 서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고 보고, 막판 추격전에 당력을 쏟아붓고 있다.

화성갑의 서 후보는 오전 봉담 조기축구회와 한울 배드민턴클럽 창립 행사 방문, 봉담 중앙교회 예배, 마트·시장 유세 등을 이어갔다. 중앙당에서는 전날 최경환 원내대표와 7선의 정몽준 의원이 유세에 동행한 데 이어, 이날은 황우여 대표가 교회를 찾아 예배를 본 뒤 시장 등을 방문해 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재보선은 민생과 지역을 살리는 새누리당과 대선 불복 및 국정 발목 잡기에 골몰하는 민주당의 대결”이라며 “재보선 이후 서청원, 박명재 후보와 함께 화성과 포항 발전 위해 예산과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사무총장은 판세와 관련해서는 “포항은 80% 가까운 지지를 얻고 있고, 화성은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가 15~20%포인트대로 고착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화성 시민들이 7선 의원이 될 서청원 후보를 안정적으로 지지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의원들을 경기도 화성갑으로 보내 오일용 후보 지원 활동을 벌였다. 김한길 대표는 부인 최명길씨와 함께 봉담 하나로마트, 향남 홈플러스 등지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손학규 상임고문도 화성갑 지원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민주당 의원들은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민주당의 이런 움직임은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여야 대치정국에서 당내 결속을 떨어뜨리지 않으려는 몸부림 성격이 더 강하다. 화성갑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 당직자는 “좋지 않게 나타나 대외적으로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른 당직자는 “승리와는 거리가 좀 먼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다만 민주당은 여당 거물인 서 후보와 맞붙은 화성갑에서 설사 지더라도 표차를 의미 있는 수준으로 좁힐 경우, 대여 투쟁의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5~26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화성갑이 5.30%, 포항 남·울릉이 5.58%를 각각 기록했다. 사전투표제가 처음 도입된 지난 4월 재보선에서 투표율은 서울 노원병 8.38%, 부산 영도 5.93%, 충남 부여·청양 5.62%였다.

김수헌 기자, 성한용 선임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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