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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새누리-민주 중진 10인 ‘정치 복원’ 모임

등록 2013-11-26 19:46수정 2013-11-26 22:43

대선개입 특검·예산안 교착정국서
남경필·우윤근 의원 등 “중재 역할”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중진 의원들이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특검 도입과 내년 예산안 심사 등 현안을 놓고 여야가 날카롭게 대치하고 있는 교착 정국을 풀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병석·박병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여·야 중진 10명은 26일 아침 국회 귀빈식당에서 조찬 모임을 열고 각종 현안과 관련해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대립하고 있는 여야가 소통을 늘리고 정국과 정치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중재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이들은 특히 새누리당의 경우 청와대의 통제로 현안 협상과 관련해 재량권이 약하고, 민주당은 당내 계파간 이견으로 일관된 방향을 잡지 못하면서 타협점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여야 지도부가 소신껏 협상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은 1시간30여분 동안 진행된 회동이 끝난 뒤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서로 부족하단 걸 느꼈다. 한가지 시각, 한가지 사안을 놓고 양당이 다르게 생각한다는 걸 이해하고 역지사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을 제안한 우윤근 민주당 의원도 “여야간에 자주 만나서 소통을 늘리고 정치를 복원하자는 뜻에서 마련한 자리”라며 “협상에 임하는 여야 지도부가 힘을 받게 힘을 보태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또 전날 민주당이 제안한 국정원 개혁특위와 특검도입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4자협의체’와 예산안 심사 지연 등 모든 현안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여야 중진들은 여야간 소통의 통로를 활성화하고, 이날 중진 회동에서 나온 얘기를 새누리당과 민주당 지도부에 전달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추가 회동도 조만간 열어 모임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회동에는 새누리당에서 이병석 남경필 송광호 정병국 김태환 의원이, 민주당에서 박병석 우윤근 김성곤 원혜영 유인태 의원이 각각 참석했다.

이승준 송채경화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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