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의원(맨 왼쪽)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자신의 정책연구소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창립을 발표한 뒤 이사장을 맡은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운데)와 연구소장으로 선임된 장하성 전 대선캠프 국민정책본부장이 악수하는 모습을 보며 웃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씽크탱크 격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을 맡고 있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언론에 보도된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현실 정치는 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하성 교수는 11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안철수 의원이 공식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제안한 바는 없다. 여전히 저는 현실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한 서울시장 출마설을 부인했다. 그는 “안 의원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서울시장 출마설) 이야기가 나왔지만 현실 정치를 안 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 교수는 “이번 6월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의 선출을 넘어 정치구조 개편에 대한 온 국민이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며 자신은 정책네트워크 내일에서 안 의원의 ‘새정치’의 청사진을 만드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 교수는 그동안 윤장현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과 함께 광주시장에도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